성수동의 한 대형 오피스 빌딩은 층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유리로 시원한 도심 조망을 제공하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이 장점이 곧 단점이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태양열로 인해 창가 자리의 냉방기가 쉴 새 없이 가동되어야 했고, 그럼에도 창가 근무자들은 더위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건물 관리팀은 여러 층에 걸친 냉방비 상승과 근무 환경 불만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입주사가 여러 곳인 대형 오피스 빌딩 특성상 한 층의 문제라도 건물 전체 관리 이슈로 확대되기 쉬웠고,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민원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이 관리팀의 우선 과제였습니다.
시공을 마친 뒤 창가 좌석의 표면 온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고, 냉방기 가동 시간도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관리팀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근무자들의 불편 신고도 크게 줄었으며, 도심을 향한 조망은 그대로 유지되어 오피스 빌딩의 대표적인 장점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입주사들의 민원도 눈에 띄게 줄어 관리팀 입장에서도 여름철 대응 부담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건물열차단연구소는 여름철 이후에도 필름 상태를 점검하며 관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